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통상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해 정부의 조직, 기능, 예산 현황 파악, 정부 정책기조 설정 등에 관해 대통령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며 대통령령으로 설치된다.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냈고 당 정책위 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통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 신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세 명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기획분과, 경제1,2분과,사회분과, 정치행정분과, 외교안보분과 등 6개 분야로 구성되며 분과별로 현역 민주당 의원과 전문가, 대학 교수 등이 고루 포진돼 있다.
각 분과별로 전문위원도 두는데 민주당 전문위원들이 파견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기용된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자문위에 파견될 공무원 선발도 이미 마친 상태다.
위원회의 활동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언론과 소통을 담당할 대변인에는 문재인 선대위 공보단장을 진낸 박광온 의원이 내정됐다. 위원회는 청와대 출입기자와 별도로 각 사별로 출입기자 등록도 받기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최장 70일동안 활동하며 각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을 그리며 공약 이행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