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위 잠비아, '강호' 포르투갈 격파

잠비아가 포르투갈을 제압했다. (사진=FIFA 트위터)
아프리카 1위 잠비아가 포르투갈을 제압했다.

잠비아는 21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잠비아는 1999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출전.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다크호스다. 포르투갈도 1989년, 1991년 두 차례 우승한 강호다. U-20 월드컵에서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3개국(아르헨티나 6회, 브라질 5회) 중 하나다.

포르투갈의 공세에 역습으로 맞선 잠비아는 후반 균형을 깼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배달된 패션 사칼라의 패스를 에녹 음웨프가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에드워드 칠루피야가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사칼라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헬데르가 1골을 만회했다. 볼 점유율(56-44), 슈팅(21-16) 등 기록에서는 앞섰지만, 승리의 여신은 포르투갈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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