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차관은 21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법무부 차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 신임 차장도 같은 방식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검 차장으로 임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국민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차관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우며 공안과 특수수사 분야 모두 겸비했다. 정무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괴산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 고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헌법재판소(파견),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국회 전문위원,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구지검 1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봉 신임 차장은 온화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두루 친화력이 좋으며 특수수사와 공안수사, 정책기획과 검찰 행정을 겸비했다.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한 경험을 토대로 책을 펴내기도 했다.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부산동부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울산지검 검사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차관은 법무 장관 대행을 맡아 조직을 추스를 예정이며, 봉 신임 차장도 조만간 지명될 새 검찰총장 보좌 업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