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전율이 느껴질 만한 인사로, '인사가 만사'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감동의 인선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균형과 통합을 중시하고 경륜, 능력, 지역 안배까지 고루 갖춘 인사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품격을 높였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오늘 하루도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인선 중 두 번째 유리천장을 깬 최초의 여성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선"이라며 "국내외에서 최고의 실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아왔고 산적한 외교현안을 잘 헤쳐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청와대는 개혁 기조, 내각은 전문성을 중시한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 특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재벌 개혁의 의지를 아주 공고히 한 점으로 눈에 띈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정의당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의 검증이 있는 만큼 촛불민심이 정부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우리 사회의 개혁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과 견인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협조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왜 굳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인사들을 중용한 것인지, 지난 정부 경제실패의 큰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인선한 것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인사는 깜짝짬짝 놀라게 잘 한다"라며 "오늘 발표된 인사도 절묘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