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두 직책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취임 열흘이 지나도록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와 안보, 국방 분야를 통합 조율해야 하는 안보실장 자리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실장에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비전 2030' 작성을 총괄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이수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에 지명할 때처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직접 인선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