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못 지킨 오승환, 시즌 2호 블론세이브 패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017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연속 무실점 행진도 13경기로 막을 내렸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에 5-6 역전패를 당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2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지난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2.61까지 내려갔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로 높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강타자 버스터 포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계속된 1,3루 득점권 위기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중앙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크리스타인 아로요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두 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의 벽에 막혔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만에 선발 출전했다.

8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5가 됐다. 볼티모어는 연장전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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