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지난 18일 검은색 바지에 흰색 재킷을 입고 기념식에 참석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복장을 두고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빨간색, 노란색 옷도 아니고 흰색이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등의 입장을 내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는 토오픈(발가락이 살짝 보이는 디자인) 구두를 가리키며 "샌들을 신은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 측은 "흰옷은 전통적인 상복으로 알고 있다. 예의에 반하는 복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5월 어머니회 회원과 유가족분들도 흰옷을 입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면서 "부정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발이 샌들로 보이는 것은 신발의 일부가 바지에 가려진 것일 뿐"이라며 이 의원이 신은 신발이 샌들이 아닌 여름용 구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 측은 "앞으로는 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출연 기관인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여성 문상객의 옷차림에 대해 "검은색 상의에 무채색 계통의 폭이 넓은 치마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검은색 구두에 스타킹이나 양말을 반드시 착용해 맨발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