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5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값은 0.13% 상승했다. 지난주의 0.08%에 비해 0.05%p나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는 지난주에 비해 0.24% 올랐다. 이는 지난주의 0.15% 상승에 비해 0.09%p나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1.11%로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2일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진 둔촌 주공 아파트값 강세로 이번주 강동구의 재건축 가격이 2.25%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강동구에 이어 송파(0.47%)·성동(0.32%)·양천(0.25%)·강남(0.23%)·마포구(0.2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세는 서울이 0.09%, 신도시 0.02%,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둔촌 주공 이주 영향으로 서울 강동구의 전셋값(0.76%)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0.24%)·관악(0.23%)·성동(0.16%)·동작구(0.15%)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