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여·야·정, 대단히 솔직하고, 충분한 대화 나눠"

이름표 달지 않도록 한 것 "디테일이 많은 것을 말해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의 오찬 회동에 대해 "취임 9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데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처럼 여·야·정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유례가 없었기 때문에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 모임을 이어간다는 합의를 했기 때문에 과거와 다른 청와대와 국회의 소통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고 호평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 "대단히 솔직하고 또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된다"면서 "예정된 시간을 40분 정도 넘어서까지 대화를 하게 된 것은 큰 쟁점이 있기보다는 서로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참석자들에 이름표를 달지 않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작은 사안이지만 디테일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개헌을 할 때 선거제도 개편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선거제 개편도 개헌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대체로 받아주셨다"면서 "문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해 '약속한대로 한다', '합의 한 만큼 한다', '미합의를 이유로 미루지 않겠다'는 뜻으로. 국회가 합의가 되면 그대로 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일자리 추경의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야당도 반대를 안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일자리 추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을 곧 제출 하겠다"고 한 문 대통령의 말도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