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김모(1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49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살해범'이라는 닉네임으로 "5월 18일에 강남초등학교에 가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콩에서 어학 연수 중인 김 씨는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다음날 즉시 귀국해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범행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