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5~6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포럼에서는 세계문학의 중심에 있는 해외의 저명작가들과 국내 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함께 모여 문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의 사유와 삶, 문학 등을 자유로이 교류한다.
네 번째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해외에서 ▲장-마리 르 클레지오(프랑스, 소설가,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 논픽션 작가,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 등 2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 ▲위화(중국, 소설가), ▲로버트 하스(미국, 시인), ▲벤 오크리(영국, 시인·소설가), ▲앙투완 콩파뇽(프랑스, 평론가) 등 10개국의 저명작가 13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고은(시인), ▲황석영(소설가), ▲유종호(평론가), ▲현기영(소설가), ▲오정희(소설가), ▲김우창(평론가, 조직위원장), ▲도종환(국회의원, 시인), ▲최원식(평론가,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연수(소설가), ▲은희경(소설가), ▲황선미(동화작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5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작가들은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라는 주제하에 후기 산업시대의 도래와 과학기술(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초래된 순수문학의 위축, 문학의 상품화, 문학의 전자매체 및 영상매체와의 경쟁 등, 변화된 환경 속에 놓인 문학의 대처 방안에 대한 강연과 주제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작가 간의 교류를 위한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교류의 밤 행사(5. 23.~24. KT스퀘어 드림홀), ▲작가와 독자와의 교류를 위한 대학 강연회 및 독자와의 만남 행사(5. 25. 서강대 외 12건), ▲우리나라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답사(5. 26.~27. 예산 수덕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이어진다.
문체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은 대회 시작 전날인 5월 22일(월) 저녁 7시에 포시즌스서울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개최되는 개막연회(리셉션)에 참석한다.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은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서울국제문학포럼은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세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문학계의 국제적인 관계망을 구축하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