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가장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은 가진 이탈리아 또한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당신이 몰랐던 스위스 이탈리아 한꺼번에 떠나보자.
호수의 서쪽 끝에 있는 시의 이름을 따서 피어발트 슈퇴더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루체른 호수 위로 우아한 흰 백조들과 통통거리는 외륜선이 함께 떠다니고, 꼭대기에는 눈이 덮인 리기와 필라투스 산의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그 숨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 경관 때문에 이곳에서는 연중 예술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린다. 6월에는 전통 음악이 거리를 울리며, 7월에는 블루스와 소울부터 R & B와 펑크를 아우르는 블루볼스(Blue Balls) 페스티벌이 열린다.
◇ 하더쿨룸
해발 1,322m의 인터라켄에서 가까운 산 하더쿨룸에서는 아이거, 뮝히 그리고 융프라우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인터라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다. 푸니쿨라를 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는 하더쿨룸은 인터라켄과 두개의 호수, 브리엔츠와 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다.
공중에 매달린 듯 아찔한 경관을 선사하는 두 호수 다리 전망대는 인기 만점의 포토존. 주말이면 이곳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여행자들이 햇살 쏟아지는 테라스를 차지하고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리히 호수는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기원전 8000년경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취리히 시민들도 애용하는 쉼터다.
◇ 코모 호수
알프스 남쪽의 수많은 이탈리아 호수 중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깊은 420m의 수심을 자랑하며, 호수의 길이는 46km, 최대폭이 4.3km의 이르는 큰 호수이다. 로마의 카이사르 황제의 휴양지였던 곳으로, 18세기 이후로는 왕실의 별장지로 사랑받았다.
◇ 두칼레 궁전
베네치아 공국의 정부청사로 9세기에 처음 만들어졌다. 하지만 몇 차례의 화재를 겪으며 재건을 반복해 지금의 건물은 15세기에 완성됐다. 북방의 고딕 양식과 베네치아의 동방적 양식과 장식이 어우러진 모습을 베네치아 고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칼레 궁전에서는 산 마르코 광장과 베네치아 석호를 동시에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 베키오다리
아르노강 위의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345년에 건설되었다.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로 알려져 있다. 1944년 연합군의 추격을 받던 독일군이 강 양쪽 기슭의 집을 모두 파괴했으나 베키오 다리만 남겨두었다고 한다. 원래 이 다리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는데 1593년에 페르디난도 1세가 시끄럽고 악취가 난다며 모두 추방하였고 대신 금세공업자들이 다리 위의 상점에 세들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베키오 다리의 금세공 상점들은 다양한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공예 제품들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방문객들이 물속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바로크 양식의 분수이다. 높이 26m, 너비 20m로 우뚝 서 있는 폰타나 디 트레비(트레비 분수)는 로마의 트레비 구역에 있는 자그마한 폴리 궁전을 온통 지배하고 있다. 하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이 분수는 폴리 궁전의 파사드를 배경으로 하여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는 그 극적인 형태로 바로크 양식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예이다. 분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로마에서 22㎞ 떨어진 살로네 샘으로부터 오는데, 기원전 19년에 세워진 '아쿠아 비르고' 수도교를 통해 운반된다.
◇ 피사의 사탑
매년 1mm씩 남쪽으로 기울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최상층부를 기준할 때 중심축으로부터 약 3.6m, 수직에서 1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경사각을 수정하기 위해 보수공사를 착수한 뒤 2001년 6월 일반인에게 다시 공개되었으나 보존을 위해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