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세 차례 출루해 2득점…텍사스, 파죽의 9연승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 출루해 팀의 9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1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타율은 0.262, 출루율은 0.377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 2사 후 잘 맞은 우전안타를 때려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텍사스 타선은 3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스코어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6회 1사 2루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엘비스 앤드러스와 노마 마자라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6회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신수는 팀이 8-2로 넉넉하게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날 8-4로 승리해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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