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보훈처장 "불합리한 것들 과감히 바꿀 것"

"국가 위한 헌신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취임 일성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 (사진=곽인숙 기자/자료사진)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사고와 열정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보훈제도를 뒤돌아보고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우진 처장은 또 새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서 보훈 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치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제도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 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의료·복지·안장 시설을 확충하고 보상금과 수당 등 지원을 확대겠다는 뜻도 밝혔다.

피 처장은 직원들에게 "국가를 위한 헌신을 대한민국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특히 "지금은 어느 때보다 우리 보훈 공직자의 열정과 땀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 다가오는 2019년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선열들의 위대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 국민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자고"고 당부했다.

피 처장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참석하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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