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전남대서 '지속가능 대한민국' 역설

용봉포럼 특강 통해 '분권·합리적 민주주의 개헌' 강조

(사진=전남대 제공)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남대(총장 정병석)에서 열린 용봉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세균 의장은 18일 오후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열린 '용봉포럼' 특강을 통해 "국민에 힘이 되는 국회,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를 위해 △ 분권형·합리적 민주주의로의 개헌 △ 중소기업 위주의 '분수경제' 실현 △ 저출산·고령화, 사회갈등 해소 △ 북핵문제 해결 △ 환경문제 해결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정 의장은 특히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광장의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은 단연코 국민"이라며 "그 국민들 역시 공정하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에 당부했다.

정 의장은 "지난 겨울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혁명은 국회와 헌재, 시민 3주체(플레이어)가 이끌었다"며 "그 중에서도 촛불시민이 압도적 역할을 했으며 시민의 힘으로 민주정부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오늘 5.18 37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장면에서 보았듯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며 "여러분도 뜻을 세우고 열정적으로 준비해 도전하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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