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17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지완에게 20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중징계를 내렸다.
김지완은 지난 4월8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9일 오전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가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약식기소 벌금 300만원과 면허취소 제재를 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상무 입대도 물거품이 됐다.
한편 KBL은 트로이 길렌워터의 2017-2018시즌 자격도 제한했다. 2015-2016시즌 LG에서 뛰었던 길렌워터는 심판에게 돈을 세는 제스처를 취하고, 중계 카메라에 수건을 씌우는 등 6번이나 재정위원회에 상정됐고, 지난해 6월 '리그 품의 손상'을 이유로 트라이아웃 참가 자격이 제한됐다. 길렌워터는 지난 16일 마감된 2017년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하지만 KBL을 떠난 뒤 일본 B리그에서도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 침을 뱉는 등 소속팀에서 퇴출됐다. KBL은 "추후에도 KBL 뿐 아니라 타 리그에서도 스포츠맨십을 벗어난 행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자격에 대해 엄중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