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후보는 귀빈석 대신 일반 광주 시민들에게 배정된 자리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가수 전인권씨가 부른 '상록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비롯해서 기념식이 정상화된 것은 참 기쁜 일"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달라진 기념식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민주당과의 연정론 등을 묻는 질문에 "저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민생에 대한 부분, 안보에 대한 부분들은 다당제 하에서도 여러 정당들이 적극 협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을 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있다. 동시에 제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신분증만 확인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게 '열린 기념식'으로 거행됐으며 유공자, 유족, 일반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