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관실은 전날 검찰국장 격려금 논란(일명 돈봉투 만찬)에 대한 감찰계획을 수립해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
감찰반은 법무부 감찰관이 총괄팀장을 맡지만, 신속한 감찰을 진행하기 위해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역할을 분담하는 '합동 감찰반'으로 구성됐다.
먼저 법무부 감찰팀은 10명으로 구성됐다. 총괄팀장을 맞는 법무부 감찰관이 팀장을 겸직하고, 부팀장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맡는다. 팀원은 검사 2명과 검찰사무관 2명, 검찰수사관 4명이다.
대검찰청 감찰팀은 12명이다. 팀장에 대검 감찰본부장, 부팀장에 대검 감찰1과장, 팀원은 검사 3명, 검찰수사관 5명, 서기관 1명, 사무관 1명이다
구체적인 감찰 내용은 ▲법무부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서울중앙지검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각 격려금의 지출과정이 적법하게 처리된 것인지 여부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 위배 여부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태근·이영렬에 대한 사표 수리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민정수석이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 직접 보고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