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예년과 달리 18일 열리는 기념식에 정부 주요 관계자와 여야 대표, 5·18 유공자 및 유족 뿐만 아니라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회와 4·3 유족회, 세월호 4·16 연대를 비롯한 민주화운동 대표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 열려 1만 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지난 1998년 정부가 주최한 기념식 개최 이후 처음으로 추모탑 주 무대에 2개의 스크린 외에 추모관 앞에 대형 스크린을 추가 설치하고 잔디 광장에 수천 개의 의자를 비치해 기념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참배객들이 기념식을 시청하도록 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초대장이 없어도 신분증은 소지하면 기념식장 입장이 가능한 데 현재 추모탑 앞 기념식 주 무대는 4천 4백석 밖에 좌석을 배치할 수 없다.
5·18 묘지에 늦게 도착한 참배객들은 기념식장 자리가 없으면 서서 18일 기념식을 볼 수도 있으나 고령자와 장애인 등은 추모관 옆 전디광장에서 기념식을 대신 볼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제37주년 기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