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민주주의·5월정신 담은 광주시민의날 행사 '풍성'

'모두를 위한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제52회 광주시민의 날 금남로 시민정치 페스티벌'이 20~21일 이틀간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참여민주주의와 5월정신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TF와 시민기획단을 15회에 걸쳐 운영해 광주의 5월 정신과 정체성을 담아 직접민주주의, 광장참여민주주의를 실행하는 '시민정치페스티벌'로 기획했다.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1일에는 기념식, 광주시민총회, 시민정책마켓, 시민참여한마당, 자원봉사박람회 등 총 5개 분야 18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의 날 대표 프로그램인 광주시민총회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렸던 '민족민주화 대성회'를 재현하는 것으로 마을, 학교, 직장 등 시민생활 현장에서 구성된 민회를 거쳐 발굴된 100개의 정책과 조례들 중 10개 정책과 조례안을 21일 오후 3시 금남로에서 발표하고 광장에서 시민들이 정책 제안들에 대해서 찬반투표를 해 정책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또, 시민정책마켓은 광주와 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우수정책을 발굴해 부스에 전시하는 일종의 정책박람회로, 환경, 자치, 여성, 복지 등 7개 분야 28개 우수정책과 시와 자치구의 미래비전을 담은 14개 정책을 전시하는 정책박람회로 현장에서 정책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진다.

21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시민 참여 한마당'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1일 시민시장, 시민의장의 기념사와 축사, 인권헌장 낭독, 시민대상 시상 등 기념식이 1시간 가량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빅맨싱어즈의 신명난 공연도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가 오후 7시부터는 '시민, 오월에서 촛불까지'라는 주제 영상 상영과 초청가수 마야, 김원중의 공연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참여한 시민 참가팀 공연이 1시간 40분가량 금남로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연대하는 행사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민주기사의 날 대행진(20일)과 광주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박람회(21일)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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