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데크가 완성되면 부산의 새로운 열린 광장으로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달 중에 보행 데크 공사를 조달청에 발주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빠르면 7월에 늦어도 9월 이전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역 역사 2층에서 충장로를 가로질러 북항 재개발지역으로 연결되는 보행 데크 공사는 1, 2단계로 나눠 2020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너비가 60m에 달하는 보행 덱의 한 쪽에는 지붕이 있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나머지 공간은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휴식·문화 광장'으로 꾸며져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2단계인 환승센터~해양공원과 해양문화지구~국제여객터미널의 470미터 길이의 지상 구간에는 무빙워크 없이 비가림 시설만 갖출 예정이다.
보행 데크가 완공되면 북항재개발 투자유치와 원도심 재생에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북항재개발지역 내 친수공간에 보행 동선이 확보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정현돈 북항재개발단장은 "보행 데크가 건설되면 북항 지역으로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재개발지구의 민간투자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