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 14초 골, 최다 11골' 숫자로 보는 U-20 월드컵

U-20 월드컵이 20일 한국에서 개막한다. (사진-FIFA 홈페이지)
'유망주 등용문'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다가왔다.

21회째를 맞는 2017년 U-20 월드컵이 한국에서 20일 막을 올린다. 앞서 20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FIFA는 17일 U-20 월드컵과 관련된 기록들을 숫자로 모았다.

4-U-20 월드컵은 한국이 유치한 4번째 FIFA 대회. 앞서 2002년 월드컵과 2007년 U-17 월드컵, 201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FIFA는 "남자 대회 그랜드슬램"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멕시코에 이은 세 번째다.

674-U-20 월드컵에 출전한 뒤 월드컵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수다. 이 가운데 U-20 월드컵과 월드컵 우승을 모두 경험한 선수는 고작 10명이다. 베베토, 이케르 카시야스, 디다, 둥가, 조르징요, 디에고 마라도나, 카를로스 마르체나, 뮐러, 클라우디오 타파렐, 사비 에르난데스가 그 주인공이다.

90-1977년 출범 이후 2017년 한국 대회까지 본선에 참가한 국가의 수. 이번 대회에는 바누아투와 베트남이 처음으로 출전한다. 2015년에는 피지, 미얀마가 첫 출전의 영광을 안았었다.

14-U-20 월드컵에서 나온 최단 시간 골 기록이다. 1985년 소련 대회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먼데이 오디아카(나이지리아)가 경기 시작 14초 만에 골을 넣었다. 두 번째 기록은 존 오워리(나이지리아)의 18초. FIFA는 "킥-오프 룰 변경으로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13-U-20 월드컵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다. 불명예스럽지만, 한국이 연관된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은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브라질에 3-10으로 졌다. 역대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 특히 아다일톤은 39분 동안 6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브라질은 사흘 후에도 벨기에를 10-0으로 격파했다.

11-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가 2001년 대회에서 넣은 골이다. 역대 득점왕 가운데 최다 골이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27골도 깨지지 않고 있다.

8-호주의 레스 슈바인플러그 감독이 U-20 월드컵에 출전한 수다. 슈바인플러그 감독은 8번이나 출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4번 출전했다. 단 페케르만 감독은 4번 중 3번을 우승했다.

0-U-20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은 우승한 적이 없다.

6-U-20 월드컵 최다 우승 국가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1979년을 시작으로 1995년과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등 6번 우승했다. 2위는 5회 우승의 브라질, 3위는 2회 우승의 포르투갈이다.

5-2017년 한국 대회는 지난 대회 챔피언 세르비아가 출전하지 못한다. 어느덧 5회 연속 디펜딩 챔피언 없는 U-20 월드컵이 됐다. 2015년 대회에는 프랑스가, 2013년 대회에는 브라질이, 2011년 대회에는 가나가, 2009년 대회에는 아르헨티나가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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