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성폭행 예고', 홍콩 체류 10대로 확인

귀국 날짜 부모와 조율 중

(사진=자료사진)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협박글을 올린 게시자가 홍콩에 체류 중인 1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홍콩에 머물고 있는 김모(18)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49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살해범'이라는 닉네임으로 "5월 18일에 강남초등학교에 가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여자애를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어학연수로 해외에 체류 중이라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며 "조속히 조사받을 수 있도록 부모와 귀국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와 동작구 관내에서는 이같은 글이 퍼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즉시 수사에 착수, 초등학교 등하굣길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초등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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