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이날 정보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장관들은 총리가 제청해야 해서 늦어지지만 국정원장은 대통령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총리 제청없이도 임명할 수 있는 자리여서 가장 먼저 청문회를 열기로 여야 간사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훈 내정자 개인에 대한 의혹들은 제기되는대로 검증할 것이라면서 이와는 별도로 국정원을 해외정보와 국내정보파트로 분리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의 적합성에 대해 따져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파트와 해외파트로 분리돼 있는 것도 합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미국도 해외는 CIA, 국내는 FBI로 분리돼 있어서 911테러를 못막아서 ODNI(미국국가정보국)라는 상층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