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위안부 소녀상, 내각 인선 마무리된 뒤 구체적 검토"

부산 평화의 소녀상. (사진=송호재 기자)
외교부는 "소녀상 문제를 포함한 위안부 문제는 청와대, 그리고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산시의회가 추진하는 주한 일본총영사관 옆 소녀상 관리 조례가 통과되면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부산시의회는 일본총영사관 옆에 설치된 소녀상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 대변인은 17일 출국하는 대일 특사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위안부 협의 제3의 길'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특사가 파견되지 않았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문 상임고문은 언론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파기나 재협상이 아닌 '제3의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의한 내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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