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분기 이익 40% 가까이 증가…매출액도 증가세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이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개별과 연결기준 모두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고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649개사의 매출액은 27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4조원씩으로 각각 38.42 %와 37.71%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 8.66%와 8.77%로, 전년동기대비 1.93%p, 1.92%p 높아졌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41%)를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은 24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1%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28.05%, 28.17%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2.53%)과 철강금속(23%)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4.49%), 전기가스(-2.4%) 2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을 보면 운수창고업의 경우 흑자전환됐고 기계, 비금속광물 등 10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의약품, 운수장비 등 6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

흑자기업은 532사(81.97%)이고 117사(18.03%)는 적자를 나타냈다.

연결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추세는 두드러졌다.

연결제무제표를 제출한 536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45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5% 증가했고, 이익의 경우 영업이익(25.34%), 순이익(35.77%)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34.94%)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54%와 7.07%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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