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박세리, 한국여자오픈 해설자 변신

박세리.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해설자로 변신한다.

SBS골프는 16일 "박세리가 오는 6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해설자로 필드에 돌아온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말 그대로 전설이다. 2007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통산 25승(메이저 5승)을 기록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감독으로서 박인비(29)의 금메달을 만들었다.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들지만, 8개월 만의 필드 복귀.

해설자 변신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한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면서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 해 온 긴 시간 동안 선수로, 또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과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고 말했다.

SBS골프 제작진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KLPGA 투어 및 주요 중계대회의 해설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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