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지만, 대화가 재개될 여지가 있으려면 먼저 조건(conditions)이 변화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3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여건이 되면 대화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힌 것에 대한 미국의 공식 입장이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측의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한 VOA의 질문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위협을 고조시키는 지금의 행보로는 안보와 경제 발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 지도부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의 이런 목표는 오직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 폐기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