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9명 바꾸고도 왓포드 제압…EPL 최초 30승 도전

29승째를 기록한 첼시. (사진=첼시 페이스북)
첼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1-0으로 승리,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28라운드 순연으로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의 우승 확정이었다.

1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 28라운드 순연 경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웨스트브로미치전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9명을 바꿨다.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는 에당 아자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두 명이 전부였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덕분이었다.


그래도 첼시는 강했다.

난타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9승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은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첼시가 기록한 29승. 남은 선덜랜드전을 잡으면 프리미어리그 최초 30승 팀이 된다.

전반 22분 모처럼 선발로 나선 수비수 존 테리가 선제골을 넣었다. 2016년 1월17일 이후 485일 만의 득점포.

2분 만에 에티엔 카푸에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6분 아스필리쿠에타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반 5분에는 우승 확정 골을 넣었던 미치 비추아이가 골문을 열었다. 비추아이는 올 시즌 4개의 유효슈팅으로 3골을 기록했다.

왓포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6분 대릴 얀마트, 후반 29분 스테파노 오카카에게 연속 실점해 다시 동점이 됐다.

사실 첼시에게는 큰 부담 없이 시작한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 9명을 바꾼 이유다. 하지만 3-3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30승이 걸려있기 때문. 콘테 감독도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드로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43분 파브레가스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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