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해란, 인삼공사 떠나 흥국생명 유니폼

연봉 2억원에 세 번째 소속팀 찾아

2016~2017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해란은 원소속구단 KGC인삼공사와 1차 협상 결렬 후 2차 협상에서 흥국생명과 연봉 2억원에 합의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이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을 영입했다.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김해란과 연봉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6~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해란은 원소속구단인 KGC인삼공사와 1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나머지 구단과 2차 협상에 나섰다.

이 가운데 흥국생명이 발 빠르게 김해란의 영입에 나섰다. 박미희 감독이 직접 김해란과 만나 영입을 확정했다.

김해란은 2005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V-리그 여자부 최고의 리베로라는 평가를 얻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임명옥과 1대1 트레이드로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2시즌을 활약한 뒤 FA 자격으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FA 자격을 얻은 센터 김수지를 IBK기업은행에 내줬지만 김해란을 영입하며 약점으로 지적된 리베로 포지션을 강화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수지의 보상 선수와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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