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물 VS 코믹 VS 애니…박스오피스 3파전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보안관' 그리고 '보스 베이비'가 뜨거운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지난 9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봉 첫 주인 이번 주말에도 관객수 1위를 차지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4일까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누적관객수는 95만9천962명에 달했다.

SF 영화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CG(컴퓨터그래픽)가 아닌 실제 제작을 고수하는 방식으로 전 시리즈보다 훨씬 발전된 비주얼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벤더의 A.I. 연기와 캐서린 워터스턴의 액션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


'보안관'과 '보스 베이비'는 콘크리트 흥행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지키고 있다.

'보안관'은 지난 연휴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개봉으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2위에 머물며 주말 동안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보안관'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 분)가 고향인 부산 기장의 보안관을 자처하며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을 의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성민과 조진웅 그리고 연기파 조연들이 상당한 호흡을 자랑하면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의외의 흥행 강자인 '보스 베이비'는 가족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보스 베이비'는 7살 형이 갑자기 집에 굴러 들어온 아기 동생과 공조를 벌이는 영화다. 7개월 아기가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라는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됐다.

14일까지 '보스 베이비'는 200만에 가까운 192만2천24명의 관객을 기록하면서 '보안관'의 흥행 기록에 바짝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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