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는 20일 오전 11시 김자인 선수가 123층,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하는 '김자인 챌린지 555'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자인이 도심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는 빌더링에 나서는 것은 4년 만이다. 김자인은 2013년 부산 KNN타워(높이 128m)와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84m)을 등반했다.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Building)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볼더링(Bouldering)의 합성어로, 1970년대 중반 등장한 익스트림 스포츠다. 1977년 미국의 조지 웰릭이 110층(높이 412m)의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올랐으며, 프랑스의 알랭 로베르는 2011년 세계 최고 높이인 828m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완등했다.
김자인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인공 홀드 등을 부착하지 않고 타워 자체의 구조물(버티컬 핀)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국내 최고층 등반에 도전한다.
20일 온라인 포털 네이버, 종편채널 채널A에서 생중계하며,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롯데월드타워 앞 특설무대와 롯데월드몰 내 대형스크린에서도 김자인의 도전을 지켜볼 수 있다. 응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자인은 "이번 도전이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큰 의미를 가진 도전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완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김자인 선수의 도전에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