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스널, EPL을 달구는 4위 경쟁

리그 종료까지 2경기 남기고 승점 1점차 경쟁

스토크시티를 4-1로 꺾은 아스널은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두 팀은 나란히 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겼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올해도 아스널과 4위의 인연은 계속될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국내 축구팬 사이에 '4위 과학', '사스널' 등 재미있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92~1993시즌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세 차례 우승하는 등 명실상부 확고한 명문 클럽의 입지를 자랑하는 아스널이지만 유독 4위와 인연이 깊다. 하지만 이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자주 출전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4위 과학', 사스널'은 조롱과 부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의미다.

이런 아스널은 올 시즌도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첼시가 지난 13일(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1-0으로 꺾고 잔여 경기와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는 토트넘이 유력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는 3위는 현재 맨체스터시티가 자리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린 4위는 리버풀이다. 아스널은 5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위로 추격하고 있지만 리그가 아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사실상 4위 경쟁은 리버풀과 아스널로 압축됐다.

이 가운에 아스널(21승6무9패.승점69)은 14일 스토크 시티와 36라운드 원정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리버풀과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혔다.

남은 경기는 두 팀 모두 2경기다. 리버풀은 14일 웨스트햄, 21일 미들즈브러를 상대한다. 아스널은 17일 선덜랜드에 이어 21일 에버턴과 경기한다. 이 2경기의 결과에 따라 리버풀과 아스널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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