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0일과 11일 1번 타자로 출전해 총 8번이나 출루한 추신수는 전날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도 이날 다시 1번 타순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기대한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시 한과 승부를 펼쳤다. 초구에 방망이를 헛돌린 추신수는 이후 볼을 골라내고 3구째 들어온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1 동점을 만든 5회말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경기를 뒤집을 가회. 하지만 추신수는 병살타로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곧바로 대주자 라이언 루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52(115타수 2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전날에 이어 9회말 끝내기 홈런이 다시 한 번 터지며 5-2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