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RCN 라디오는 13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미 외신 등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드리게스 영입에 나선 것은 알려진 상태다.
RCN 라디오는 로드리게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면 웨인 루니가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여름 8000만 유로 이적료와 함께 AS모나코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줄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0경기(선발 12회, 8골 6도움) 출전이 전부였다.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등을 포함해도 28경기만 뛰었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과 호르헤 멘데스라는 에이전트를 공유하고 있다.
로드리게스에 이어 베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더 인디펜던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결심하면 이번 여름 베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9경기(선발 17회) 출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도 26경기 출전이 전부다. 현지 언론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베일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여러 선수들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로드리게스와 베일 외에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캐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 윌리안,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첼시),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키어런 티어니(셀틱), 베르나르도 실바(AS모나코), 카일 워커(토트넘 핫스퍼)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이는 선수 목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