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2년 만의 정상 복귀…통산 6번째 EPL 우승

첼시가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진=첼시 트위터)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허손스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8승3무5패 승점 87점을 기록한 첼시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77점)는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첼시를 따라잡지 못한다.


우승 확정을 위해 쉴 새 없이 웨스트브로미치 골문을 두드렸다. 정확히 23번 슛을 날리고서야 우승을 확정하는 축포를 쐈다. 후반 37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미키 비추아이가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2014-2015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 13회 우승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이다.

첼시는 2014-2015시즌 우승 후 지난 시즌 10위까지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시즌 도중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을 소방수로 부르는 등 힘겹게 시즌을 치렀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불렀다. 콘테 감독은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유벤투스의 3연패를 이끌었고, 첼시에서도 첫 시즌 정상에 올랐다. 감독으로서 4연패. 중간에 2년 동안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임 첫 시즌 우승을 만든 사령탑은 콘테 감독이 4번째다. 무리뉴 감독이 2004-2005시즌 첼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09-2010시즌 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2013-2014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자마자 우승했다.

이탈리아 감독으로서도 4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콘테 감독에 앞서 안첼로티, 로베르토 만시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탈리아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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