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문을 여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에는 결제 담당 직원이 없다.
일반 편의점에서는 직원이 카운터(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합산액을 소비자가 카드나 현금 등으로 결제하지만, 이 점포의 경우 360° 모든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스캐너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놓으면 가격이 자동 인식된다.
결제도 소비자가 손만 내밀면 이뤄진다. 레이저가 소비자 손의 정맥을 인식, 본인 인증을 마치면 미리 등록해둔 방법으로 결제가 끝나기 때문이다.
'핸드페이'로 불리는 이 생체 인식 결제 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것으로, 이 방식을 적용한 무인 점포는 시그니처점이 세계 최초라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16일 개점식 당일 언론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