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린 길리 트라왕은 룸복에 딸린 작은 섬으로 '길리삼형제'라고 불린다. BBC 방송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섬 10위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새하얀 모래 해변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열대어들과 산호초가 가득해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운이 좋다면 1m50㎝ 크기의 바다 거북이와 돌고래 떼들도 만날 수 있다. 해변의 평화로운 휴식과 짜릿한 스노쿨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 원숭이 숲
발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룸복에서도 원숭이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 한 두 마리씩 혹은 떼를 지어 다니는 원숭이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발리와 달리 룸복에선 원숭이 보호구역을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사삭 빌리지는 룸복의 현지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사삭족은 룸복에 일치감치 터전을 내리고 살아온 원주민으로 롬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발리인 보다는 자바인과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섬 동쪽에 위치한 사삭 빌리지는 관광 특별 구역으로 지정돼 원주민들의 삶을 보호하면서도 관광객들이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관람하고, 전통의상과 도자기, 악기 등을 손수 제작하는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룸복에서 가장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에 위치한 승기기 해변 주변으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풀빌라, 호텔, 리조트가 밀집됐다. 해변에서 가까운 얕은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카누, 카약 등 무동력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접합하다. 승기기 해변에서는 발리의 아궁한이 보이는데 석양의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한편, 세일여행사는 룸복에서 특별한 시간될 수 있도록 길리 아일랜드 투어, 씨크릿 아일랜드 투어, 룸복 체험 다이빙 등 총 10가지 중 한가지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세일여행사(www.itm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