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선진료' 재판 증인 채택…구속 후 첫 등장할까

김상률·도태우 변호사 추가 선임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진료 의혹'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형사재판과 관련해 최근 2명의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열리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공판의 증인으로 박 전 대통령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면, 구속 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다만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인 출석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6일 예정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변호사 2명을 추가로 선임했다.

법무법인 주원의 김상률 변호사와 보수성향인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의 도태우 변호사다.

특히 김 변호사가 소속된 '주원'은 박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 EG회장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대표인 법무법인이다.

도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의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를 보도한 JTBC 기자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고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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