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연속 안타·출루 행진 마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두 경기에서 톱타자로 출전해 총 8출루로 절정의 출루 본능을 자랑했던 추신수지만 이날만큼은 1루 베이스게 멀게 느껴졌다. 무안타에 볼넷까지 얻어내지 못해 4경기 연속 안타·출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이날 톱타자 자리를 델리노 드실즈에 양보하고 2번 타순에 배치돼 경기를 맞이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상대 선발 클레이턴 리처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끝내 기대한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의 마무리투수 브랜던 마우어를 상대했다. 2구째 들어온 시속 157km 직구를 걷어 올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무안타 침묵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59(112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맞이한 9회말. 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와 조너선 루크로이, 루그네드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크 나폴리의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5-2 승리를 거둔 텍사스는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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