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전남' 앵커인 순천대학교 생명과학부 박기영 교수가 최근 발간한 저서에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사를 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의 위기 극복과 포용적 혁신성장을 위하여'란 부제가 붙은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한울아카데미)란 제목의 책을 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박 교수의 저서 추천사를 통해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 분"이라며 "그 소신이 이 저서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은 민주주의와 기술적 진보가 동시에 성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국가가 '관치경제'식으로 주도해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영역이고 국가 역할은 인프라 구축과 기초과학연구 투자 등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전했다.
박 교수의 저서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도 추천사를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5일 여수공항에 도착할 당시 우측 옆으로 박기영 교수가 봉투를 든 채 대합실 쪽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박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으며 지난 2월 15일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여수공항으로 올 때 우연히 같은 여객기를 타기도 하는 등 각별한 관계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