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끼 두꺼비 수만마리 대이동…주민들 구조 작전

지난 9일 울산 중구 장현동 단독주택 단지 인근에서 1.5cm 크기의 두꺼비 수만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주민 제공)
새끼 두꺼비 수만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지난 9일 울산 중구 장현동 단독주택 단지 인근에서 1.5cm 크기의 두꺼비 수만 마리가 대이동을 시작했다.



한 주민은 "비가 오자 새끼 두꺼비들이 대이동을 시작했다. 두꺼비들이 도로를 가로지르는데 그 수가 엄청나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구청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두꺼비를 마구 밟고 다니고 있다. 주민들이 양동이로 두꺼비를 퍼서 개울로 보내느라 바쁘다"고 덧붙였다.

관련 민원을 접한 구청 관계자는 "인근 저류지에서 부화한 두꺼비들이 황방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꺼비의 이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해당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상=주민 제공)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