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이 만든 첫 게임 '마제스티아' 5월 출시

준용씨 2015년 게임업체 티노게임즈 창립 멤버로 합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이 상반기 컴투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에 따르면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마제스티아'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실시간 모바일 전략 대전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노리고 지난 2015년 개발을 시작해 두 차례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르면 5월 안에 컴투스를 통해 전세계 150여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건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석사를 취득한 뒤 티노게임즈창립 멤버로 합류한 준용씨는 마제스티아의 게임 그래픽과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명의 이사 중 1명으로 근무 중이며 티노게임즈의 직원 수는 1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게임 개발업체로 마제스티아는 1년여에 걸치 개발기간을 거친 첫 작품이다.

김동효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티노게임즈는 같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게임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6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이 현재 영부인 김정숙 여사, 오른쪽이 아들 준용씨다. (사진=자료사진)
문준용 씨와 연락하기 위해 티노게임즈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15년 말 티노게임즈 관계자와 만나 게임 퍼블리싱에 대한 논의를 진행 했다"며 "준용씨에 대한 존재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 대선에서 유명세를 치르기는 했지만 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알려진바 없었다"며 "게임 등 IT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초과학 및 첨단 과학기술, 정보기술 분야 생태계를 혁신하기 위한 적극적인 제도 마련과 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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