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우리말 실력은?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14일 사상 인디스테이션서 열려

한국어 말하기대회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제공)
이른바 3D 업종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희노애락과 꿈을 우리 말로 들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상역 인근 사상 인디스테이션 다목적홀에서 '제 5회 외국인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제 10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 근로자와 부산시민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과 스리랑카, 파키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등 부산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우리말로 표현한다.

'한국, 부산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나의 회사 생활' '나의 인생 나의 꿈' '나의 나라' '파란만장 한국 적응기' 등을 주제로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힘든 산업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환과 즐거운 경험담, 고향에 대한 향수와 한국에서 키우고 있는 소중한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말하기 대회 중간에는 틈틈이 외국인 공연팀의 노래 공연도 선보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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