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검찰 출신이 도맡아 왔던 민정수석 자리에 비검찰 출신인 조국 교수가 발탁된 것에 대해 "검찰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pup***'는 "조국 민정수석. 검찰개혁의 시동. 이제 검찰 출신 검찰총장으로 실질적 뒷받침을 해주면 되겠다. 윤석렬, 채동욱, 박영수 등이 떠오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잘 알아서 하실 것. 자 이제 나라다운 나라에서 한번 살아봅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mnn***'은 "처음에 '조국 교수 민정수석 설' 듣고 교수가 어떻게 검찰을 다루려고 그러나 하고 생각했는데, 좀 있다 생각해보니까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그런 자리가 아니었음을 떠올렸다. 9년간 생각의 관성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puch***'는 "기자가 민정수석으로서 수사지휘권 말하자마자 딱 짤라서 '민정수석은 수시지휘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 캬, 믿음이 확 가네"라며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인용했다.
'pws***'은 "역대 많은 대통령들이 검찰개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 중 한분은 돌아가시기까지 했다. 검찰개혁은 신중하고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법시험 출신이 아니고 형사법전공 법학자 중 권위자이자 대중적 지지를 많이 받는 조국 교수는 좋은 카드로 보인다"고 반색했다.
'siw***'는 "좋네. 청와대 인사는 측근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대신 장관들 인사는 확실하게 계파 당파 없는 능력 위주의 탕평으로 해달라"며 통합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chom***'은 "우리나라 어쩜 하루아침에 다른 나라가 된 기분. 젊고 능동적인 기운이 팍팍 느껴진다. 정치판도 이제 구태를 버리고 실리적이고 똘똘하게 재탄생했으면 좋다"고 댓글을 달았다.
'매덕***'는 "조국 정말 짜증난다. 잘생긴건 알고 있었고 학벌 좋고 공부 잘하고…. 젊은 나이에 교수된 것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들어보니 목소리까지 좋다. 중저음에 멋있네… 인생 불공평하다"며 장난섞인 불평을 털어놨다.
한편, 인사수석으로는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에서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 교수가, 홍보수석으로는 선대위 SNS본부장을 지냈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