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에서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 지난 3일 SFTS환자로 확진된 A(79)할머니가 사망했다.
A할머니는 지난달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 29일 자택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열과 혈소판 등의 증세를 보이다 지난 8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할머니는 패혈성쇼크 및 다발성 장기기능 상실로 지난 9일 사망했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