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 우라와 레즈와 홈 경기에 출전하면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2004년 토월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에 입단한 고요한은 2006년 리그컵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줄곧 서울에서만 활약하면서 K리그 226경기(정규리그+리그컵), FA컵 19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55경기 등 총 300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6년 3번의 K리그 우승 주역이었고, 2015년에는 FA컵 우승도 만들었다.
서울 소속으로는 통산 4번째(전신 LG 포함) 기록이다.
고요한에 앞서 윤상철(303경기), 아디(305경기), 데얀(302경기)가 서울 소속으로만 300경기에 출전했다. 4경기만 더 뛰면 서울의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이 된다.
고요한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과 함께 서울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