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각 중앙행정기관 및 국무총리 소속기관에 대한 행정을 지휘·감독하는 총리실 산하 핵심 실무 조직이다.
홍남기 실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행시 29회이면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 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국장을 거치는 등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전문 관료다.
특히 홍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비서관과 정책기획비서관을 거쳤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합, 탕평 인사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에게까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하지만 홍실장이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에도 경제정책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박근혜 정부 인사 끌어 안기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홍 실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했고, 특히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 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부드러운 인품과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어 좋은 공직자로 평가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아젠다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해서 이낙연 총리 내정자를 뒷받침하고 각 부처의 이해를 조정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과과 신성장 동력을 주도할 국가체제 구축에 남다른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