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0일 제19대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면서 “준비를 마치는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며 시민과의 대화와 토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