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360만 부산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곧바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하루빨리 국정 안정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서 시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부산시가 제시한 공약을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 부분 반영하거나 취지에 공감하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새 정부 출범을 부산 현안 해결의 새로운 전기로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김해신공항의 관문공항 건설, 북항 일원과 혁신도시 거점의 신(新)해양산업 중심지 육성 등의 공약을 제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전 안전성 확보와 항노화 타운 조성 등의 공약도 부산시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대목이다.
시는 앞으로 대통령의 부산발전 공약이 순조롭게 실행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준비와 대응에 착수하고, 단위과제별 공약실행계획(안)을 내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서병수 시장 주재로 공약실행계획안 검토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새정부의 각 부처에 건의해 국정과제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4월 각 실·국·본부 단위로 중앙부처를 43회 정도 방문, 부산시의 대선공약과제안에 대한 사전 정책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앞으로는 대통령 공약을 구체화시켜 실현해 나가는 데 시정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또 행정부시장 주재 아래 매주 대책회의를 열어 대통령공약 세부실행방안의 중앙부처 반영 여부와 정부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도 대통령 공약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수시로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직접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